[미디어펜=박규빈 기자]20대 장애인을 살해해 야산에 암매장한 남성 2명과 범행에 가담한 여성 2명이 구속됐다.

연합뉴스는 경기 김포경찰서가 살인·사체 유기 혐의로 A씨(30·남)씨와 B(27·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또 살인 방조와 사체 유기 혐의로 C(25·여)씨를, 사체 유기 혐의로 D(30·여)씨를 각각 구속했다.

   
▲ 경기 김포경찰서 전경./사진=김포경찰서 제공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소재 A씨의 주거지에서 지적 장애 3급인 20대 남성 E씨를 살해한 뒤 김포시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사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A씨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E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한 주민이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자 수사를 벌여 같은 달 28∼29일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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