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메디클라우드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인 동구바이오제약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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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디클라우드 제공. |
최근 개인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와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정밀 의료 및 신약개발 시대가 열리면서 유전체 정보를 토대로 한 신약개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메디클라우드는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신약개발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한국인의 주요 암 중 하나인 전립선암과 연관된 유전변이(Genetic Variant)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비뇨기계에서 발생하는 약성 종양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고형암종으로, 유전적 소인이 15~20%로 높은 편이다. 유전변이를 규명하는 연구에서 메디클라우드는 바이오마커 선별의 검증단계를 강화한다.
전립선암 환자와 정상인의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간 유전체 상의 단일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는 유전적 변이를 확인하는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분석방법과 전립선암에 관련된 모든 유전변이를 검출할 수 있도록 특화된 디자인된 캔서 패널(Cancer Panels) 분석방법을 동시에 진행한다.
검출된 유전체 데이터는 전장유전체 상관분석연구(GWAS, 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방법으로 분석하여 바이오마커를 구축한다.
메디클라우드는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타당성이 검증된 바이오마커를 임상시험에 적용해 검증하는 단계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기 메디클라우드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은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을 분류해 맞춤의약, 바이오마커, 동반진단등의 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신약개발의 임상시험 단계에서 개인의 유전 정보를 활용해 환자군을 선별함으로써 신약개발의 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클라우드는 유전자 분석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19년 5월부터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와 협업해 맞춤형 의료 유전체 데이터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 분석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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