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분기 온라인 음식료 및 배달 음식 주문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9조 12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특히 음·식료품(6조 9294억원)과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7조 135억원)이 1년 전보다 각각 17.4%, 20.5% 늘어, 분기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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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쇼핑 장면/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분기에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가 늘다 보니, 음식료품과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음식료품과 음식 서비스 거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온라인 장보기 증가, 간편 결제 등 모바일 거래 활성화, 비대면 소비 선호 경향 등으로 증가했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 주문액(2조 6795억원)도 해외여행 코로나19 자가격리 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작년보다 57.6% 급증했다.
1분기 모바일쇼핑은 37조 7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8.0% 증가했다.
3월만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17조 2324억원)이 1년 전보다 11.1% 늘었고, 모바일 거래 비중은 74.3%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1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56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0% 감소, 지난 2016년 3분기(561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과장은 "중국으로의 화장품 오프라인 판매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줄었다"고 말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3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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