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인후염의 증상 및 예방법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후염은 겨울철·환절기 기도와 식도를 나누는 인후(인두·후두) 조직의 점액이 건조해진 가운데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염증 반응을 뜻한다. 바이러스 감염이 인후염 발병원인의 85%를 차지한다.

인후염은 감기와 다르게 기침보다는 주로 열과 함께 목 쉼, 인후 통증을 동반한다. 심할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고열·두통·피로감·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

   
▲ 3월은 미세먼지와 더불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발생이 최고조(질병관리본부)에 이르는 시기로, 전후시기 각별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구취가 심해지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에 염증이 번지면 목이 쉬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고, 귀 밑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노약자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의 경우 폐렴·급성 중이염·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을 감지하면 치료를 위해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입 안을 물로 자주 헹구어 주고, 소염제·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인후염은 증상이 비슷한 단순 감기 등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쉽다.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인 만큼 자가치료에 의지하기보다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인후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을 자주 씻고 양치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고른 영양섭취 ▲금연 ▲미세 먼지용 마스크 착용 ▲물 자주 마시기(입안 열에는 찬물, 잔기침에는 미지근한 물) ▲실내 온도 18~21도, 습도 60~70% 유지 등을 습관화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