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지방 5대 광역시의 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가운데 신규 공급이 몰려 있어 분양시장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최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5대 광역시(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의 평균 전세가율은 △광주광역시가 79.5% △대구광역시(76.6%) △울산광역시(71.2%) △부산광역시(70.8%) △대전광역시(70.7%) 순으로 나타났다.
|
|
|
▲ 지방 5대 광역시 2분기 주요 분양 물량 |
이처럼 높은 전세가율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올해 2분기 지방 5대 광역시에 1만1508가구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이달 광주광역시 소촌동 263번지 일대에서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4개 동, 전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소형아파트 233가구로 구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어룡초, 정광중, 정광고 등의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무진대로, 상무대로 등을 이용해 주변 수완지구와 상무, 선운지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 KTX 송정역~용산역까지 약 1시간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3구역을 재건축한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64가구 중 5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 신천3동 지역 재건축사업인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KTX로 갈아탈 수 있는 동대구역이 가깝게 위치한다. 동대구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고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서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광안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2개 동 26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0~114㎡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70~101㎡, 99가구이다.
내부설계는 중형아파트에선 보기 드문 방 4개가 배치된 101㎡ 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부산 서면과 센텀시티 등으로 이동하기가 용이하다. 8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도 인접하다.
이밖에 울산에서는 다음달 한양건설이 지역주택조합으로 북구 호계동 '호계 한양수자인 2차' 520가구(일반 115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이 중구 복산동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복산 아이파크' 418가구(일반 125가구)를 각각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