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 증가 영향…부채비율·순차입금 등 재무비율 개선 지속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은 올 1분기 매출 3조4195억원·영업이익 187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 등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일부 판관비 증가를 비롯한 영향으로 29.7% 하락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두산타워/사진=두산그룹 제공

자체사업은 매출 3284억원·영업이익 374억원을 시현하는 등 전년 동기·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높아졌다. 이 중 전자BG는 반도체 및 네트워크용 소재 등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확대됐고, 2분기에도 해외향 5G 기지국 통신장비 소재 및 산업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100% 자회사를 보면 두산로보틱스는 커피 모듈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도 48% 가량 증가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풍력발전 모니터링용 드론 판매 및 해외 매출 증가를 필두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12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으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무인이동체 전시회(AUVSI XPONENTIAL 2022)에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일체형 수소드론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올 1분기 부채비율은 167.9%로, 지난해말 대비 40%포인트 가량 완화됐다"면서 "순차입금도 4조5136억원으로, 같은 기간 7000억원 가까이 낮아지는 등 재무비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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