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만기 최장 33년서 40년으로 개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이 하나은행에 이어 최장 4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 NH농협은행이 하나은행에 이어 최장 4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다./사진=농협은행 제공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담대 상품의 최장 만기를 현행 33년에서 40년으로 늘린다. 기존 만기 40년 이상 주담대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하는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만 이용 가능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담보가치인정비율(LTV)을 80%로 완화하는 한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40년까지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만기가 길어지면 차주가 부담할 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까닭이다. 월 소득 대비 상환가능 여부를 가늠하는 DSR 규제를 고려하면, 대출만기가 늘어나야 더 많은 예비 차주들이 높은 한도로 대출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상환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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