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517억원…영업이익률 9.6%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카카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6517억원, 영업이익은 158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1%, 1%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2022년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3% 늘어난 461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140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110억원으로 나타났다.

   
▲ 카카오 로고./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도 직전 분기보다 2% 가량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657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국내·북미에서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을 필두로 한 플랫폼 거래액 상승과 일본 픽코마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044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5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 1조4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2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이 카카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3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환경 원칙 제정·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해 환경·기후 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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