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총 1395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지능형 농장, 친환경 생명공학 등 농산업 선도 분야 및 농식품 분야 새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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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산업 등이 신성장산업으로 대두됨에 따라, 젊은 인력의 농식품 분야 진출을 위한 지원 확대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약 245억 원 증가한 규모로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이들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린바이오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해 그린바이오 5대 산업(마이크로바이옴, 메디푸드, 종자산업,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에 종사하는 유망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젊은 인력의 농식품 분야 진출과 관련해서는 △영파머스펀드(100억 원) △마이크로펀드(2개, 각 65억 원) 등을 추가로 조성하며, △청년 창업농, 농식품 스타트업 등 신규 인력의 안정적인 사업화 추진 지원 △사업 확장 등을 위한 후속 투자를 제공 등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일반펀드(300억 원) △농식품벤처펀드’2개, 각 125억 원) 등을 추가로 조성해 우수기술 보유 경영체 등 역량 있는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농식품모태펀드 출자 유치를 위한 민간 운용사의 경쟁도 뜨거웠다.
9곳을 선정하기 위한 출자 공고에 총 20곳의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1차(서류심사 등) 및 2차 심의(구술설명) 결과를 토대로 치열한 경쟁 끝에 우수 운용사 9곳을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7월까지 해당 농식품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농업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청년 창업농 등 역량 있는 신규 인력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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