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보험을 주목할만하다. 생활환경과식습관 변화, 대기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특히 건강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자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가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험사들도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심사를 완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을 판매 중이다. 계약자는 자녀이며, 피보험자는 부모님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품가입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피보험자인 △부모님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직업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며, 가입연령에도 제한이 없다. 별도의 가입심사도 없어 기존 상품과는 달리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주요 보장은 △재해골절치료급여금 20만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원 △강력범죄·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비 200만원 등이다.

한화생명은 한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초간편심사 상품 ‘한화생명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병력 유무 한 가지만 확인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도 90세까지 확대했다.

신한라이프의 ‘간편가입놀라운건강보험(무배당, 갱신형)’은 암, 뇌경색, 뇌출혈, 심장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3개월 내 입원 수술 소견을 받았거나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 5년 이내의 암 진단, 입원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는 조건만 만족하면 유병자라도 가입할 수 있다.

노환으로 인해 찾아올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인 치매를 보장하는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치매의 증상은 경증과 중증이 있는데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경증이므로 경증부터 보장받을 수 있는 치매보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교보생명에서 판매 중인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은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고령자도 가입가능하며, 경도치매부터 중등도치매, 중증치매까지 체계적으로 단계별 보장한다.

다양한 선택특약으로 일상생활장해상태 및 노인성질환 예방에 필요한 보장 마련했다. 아울러 평상시부터 발생 후 단계별 치료에 도움 주는 치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증치매로 진단받은 후 생존하는 경우는 매월 치료자금 종신지급한다.

삼성생명의 ‘종합 간병보험 행복한 동행’은 간병케어서비스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주보험에서 장기요양상태 1~2등급 또는 중증치매를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장기요양상태 3~4등급과 경증·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 넓혔다.

경증의 치매·간병 진단 시 치매환자 실종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신호기,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한다. 이외에도 간호사 동행 서비스, 보호자 심리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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