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스타들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통 큰 기부에 나섰다. 

먼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부모, 조손가정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쾌척했다. 

해당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정 아동·청소년의 생활안정자금과 대학 입학을 앞둔 이들의 학비 지원에 사용된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주거 환경 및 생활용품 지원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모든 아이들이 더욱 환하게 웃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김고은은 이날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만성 또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고은은 "여러 환아에게 소중히 쓰였다는 이야기를 전달받고 마음의 큰 울림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세심히 바라보며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기부했다. 그는 "올해 어린이날은 작년 어버이날 천국으로 떠나신 아빠의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했다"며 "아빠의 1주기를 맞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셨던 분이기에 하늘에서 '우리딸 잘했다' 하실 거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아이유(왼쪽), 박보영 등 연예계 스타들이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뜻깊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박보영은 전날 어린이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그는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과 국림암센터 환우 지원,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에 나눔을 실천해왔다. 

박보영은 어린이날을 맞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찬원도 뜻깊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전날 선한스타 4월 가왕전 가왕 상금 200만 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에게 선물 박스를 전달하는 소아암재단 지원사업에 쓰인다. 

최근 쌍둥이 딸을 출산한 가수 겸 배우 성유리는 보육시설과 이주민지원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가 기부처로 선택한 한울그룹홈은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소규모 보육원이다. 또 이주민지원센터로 전달된 후원금은 이주여성 및 이주지원노동자의 상담 및 지원활동, 공동체 활동, 교육문화 활동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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