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프랑스, 나이지리아, 캐나다와 같은 조로 묶였다.

FIFA는 6일(한국시간) 2022 U-20 여자월드컵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C조에서 캐나다, 나이지리아, 프랑스와 차례대로 만나게 됐다.

오는 8월 10일(이하 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개막하는 U-20 여자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한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2002년 시작된 U-20 여자월드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 

직전 대회였던 2018년에는 일본이 우승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가나, 미국과 D조에 속했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프랑스는 2016년 대회 준우승, 2018년 대회 4위 등 최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강팀이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도 대회 준우승 경험이 있다. 한국은 2010년 대회 때 3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8월 11일 캐나다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나이지리아, 17일 프랑스와 만난다.

◇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 조 편성

▲ A조 = 코스타리카, 호주, 스페인, 브라질

▲ B조 = 독일, 콜롬비아, 뉴질랜드, 멕시코

▲ C조 = 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캐나다

▲ D조 = 일본, 네덜란드, 가나,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