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 U-23(23세 이하) 대표팀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에 완승을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6일 밤(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3-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안방 개최 대회에서 우승 목표를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 박항서 감독(위)과 신태용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각각 베트남,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다. 다만, 박 감독은 이번 동남아시안게임을 끝으로 U-23대표팀 지휘봉은 내려놓고 A대표팀만 전념하기로 해 U-23대표팀을 이끄는 마지막 대회다.

베트남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아 무득점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베트남의 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응구옌 티엔 린이 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려 베트남이 리드를 잡았다. 신태용 감독은 실점 후 선수 3명을 교체하는 등 반격을 노렸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계속 공세를 이어가던 베트남은 후반 28분 주장 도 훙 둥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인도네시아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베트남이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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