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RQFII 제도를 활용해 중국 본토 대표지수인 CIS300을 추종하는 ‘신한 BNPP 중국 본토 인덱스 RQFII증권 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BNPP 중국 본토 인덱스 RQFII 펀드’는 연초 이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본토의 주식들에 투자하는 펀드로 CSI300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CSI300은 시가총액 상위 800종목으로 구성된 CSI800지수 중 CSI300에 해당하는 상위 3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CSI300지수가 상해, 심천의 거래소와 업종별 비중이 잘 고려된 지수로 특정 시장이나 업종에 치우침 없이 중국 주식시장을 잘 반영한 지수라고 소개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주로 알려진 HSCEI, FTSE China A50에 비해 금융주의 비중이 낮고,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아 중국 경제의 실제 구조를 잘 반영한 지수라는 설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본토 주식들의 MSCI 지수 편입 등의 제도 개혁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경우 글로벌 기관들의 인덱스 방식 자금집행에 따라 중국본토 대표 인덱스인 CSI300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최근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선강퉁의 경우에도 CSI300지수는 구성종목 수의 약 40%가 심천거래소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시 투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BNPP 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해종합지수가 4100을 넘는 등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 성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할 시장”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한(A클래스 기준 0.995%, 선취 판매수수료 제외시) 인덱스 펀드는 장기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