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래퍼 A씨의 사생활 논란을 폭로했다.
던밀스 아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라며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고 래퍼 A씨를 비난했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다.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라면서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떳떳하게 하지 못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말라.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라.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분들 정신 차려라.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하는 거 다 알 텐데"라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나? 당신들 인생만 중요하냐?"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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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던밀스 SNS |
자신의 폭로 후 파장이 커지자 던밀스 아내는 11일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니다.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신고는 원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 봐 신상 드러날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 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폭로하기를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그랬다고 했다. 평생 가슴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라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해자 래퍼 A씨에게 사과 연락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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