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눈에 띄는 그녀들’에서 심마니 이상희가 연봉 4억을 달성하기까지 11년간 몸소 익힌 노하우를 공개한다. 

12일 오후 7시 TBS, 동아TV 등 채널에서 동시 방송되는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은 31세 여성 심마니 이상희의 인생 이야기를 그린다. 

이 프로그램은 똑같은 출발선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전력 질주하는 그녀들의 소소한 인생이야기를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다. 

   
▲ 12일 방송되는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에 심마니 이상희가 출연한다. /사진='눈에 띄는 그녀들' 제공


이상희는 꽃다운 20살 산삼의 매력에 푹 빠져 험준한 산행을 택한 뒤 현재 연봉 4억 원을 달성했다. 그는 “뱀이 나오고, 가끔 멧돼지도 나온다. 여기가 제 직장”이라고 소개한다. 

이상희는 산삼을 캐고 재배도 한다. 재배를 위해 임대한 9000평의 산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상희는 길도 없는 가파른 산길을 평지처럼 거침없이 누빈다. 그는 "(산에서 내려오면) 목욕한 것처럼 진짜 개운하다. 심어야 할 거 다 심고 오면 기분 좋고, 삼 좋은 거 캐고 오면 또 기분 좋다”고 밝힌다. 
 
이상희가 밝힌 산삼 찾는 요령은 손가락 모양으로 꺾인 노란 싹을 찾는 것이다. 그는 “경사가 어느 정도 있어야 배수도 되고 영양분이 쭉 내려온다. 그리고 하단부가 더 잘 자란다”며 산삼이 잘 자라는 곳을 알려준다. 또 두발 괭이를 사용해 삼을 잘 보존하며 캘 수 있는 채취 방법까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뱀이 뚫지 못하도록 고무 장화를 신고, 땅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레깅스를 입는 등 심마니 의상팁도 알려준다.

차세대 임업 후계자로 촉망 받는 이상희의 목표는 산양삼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장뇌삼 브랜드처럼 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또 연 매출 100억 원이 목표다. 
 
이상희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또 여성 심마니들과 함께 작목반을 만들고 유통까지 하고 싶다고 밝힌다.

한편,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은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과 뉴트로TV, 동아TV, 육아방송, JNG, 청춘시대TV, TBS, 한국직업방송에서 동 시간대에 시청할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 ‘여성 심마니 이상희’ 편 네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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