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삼성화재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한다. 

삼성화재는 2015년 청소년 장애이해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제작·방영한다고 15일 밝혔다.
 
   
▲ 삼성화재는 2015년 청소년 장애이해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제작·방영한다./삼성화재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제작되어 올해 7번째를 맞은 본 드라마는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6년간 전국 5000여개 중·고등학교 170만명의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돼왔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씨는 1회부터 7회까지 모든 드라마에 출연해 장애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 제작비용은 삼성화재에서 지원했으며 제작총괄과 연출도 삼성화재 사내 미디어파트에서 맡아 진행했다. 또한 장애 학생과의 면담과 외부 위원과의 협의를 통해 현실성과 참신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제작된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바람이 불어야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린이드라마 주인공 '지노'와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자폐아 '소연'이가 시골학교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아픔을 치유해가는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이번 드라마에는 가수 겸 탤런트 조승현(JACE), 탤런트 박소영, 영화배우 장광이 출연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서울 송현동 덕성여중에서 학생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이해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 시사회를 갖기도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덕성여중 유송경 학생은 "드라마를 보니 장애인 친구를 더 이해하게 됐다""우리와 다를 바 없는 친구들인데 그동안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1KBS 2TV를 통해 특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