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요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네트워킹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금감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핀테크 기업을 대상, 은행권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 15일 금감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핀테크 기업을 대상, 은행권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금융감독원

이번 설명회에는 국민·신한·기업·하나·농협 등 5개 은행 실무자들이 발표했고, 핀테크포럼 회원사 50개 기업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차원의 핀테크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KB 핀테크 허브(HUB)센터'와 'KB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핀테크 드림 공모전은 사업 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집해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핀테크 드림 공모전'과 '중소기업육성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사무공간, 테스트지원, IT협업을 위한 각종 데이터와 기기제공을 지원해는 '신한금융그룹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농협은행은 핀테크 기업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농협은행내에서 사업화 하는데 활용토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금융오픈플랫폼(NH Open Platform)운영'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핀테크의 매출채권 신용평가 방법을 활용한 협업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미국 웰스파고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모델이 국내시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