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반도건설이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은 지난 2020년 반도건설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수주한 사업이다. 2006년 부산신항 개장으로 유휴화된 북항을 시민들에게 친수공원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전체 면적 153만㎡ 공간에 사업비 약 2조4000억원이 투자됐다.

주요시설로는 원도심 통합개발과 연계한 폭 60ｍ 규모 보행데크와 축구장 면적 약 17배 규모 근린공원, 부산항 조망이 가능한 약 1.3㎞ 경관수로 등이 있다.

반도건설은 추가로 랜드마크지구 내에 국내 최대인 약 8만9000㎡ 규모 도심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기존 주택사업 외에 민간택지개발, 도시정비, 해외개발사업, 임대주택사업, 레저사업,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사업 등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친환경, 첨단공법 등을 바탕으로 공공·사회간접자본(SOC), 민간 수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