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유지인트가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3위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국내 1위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는 세계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갖춘 대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TOP3’ 공작기계 전문기업을 목표로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사세 확장에 따라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첨단시설의 신축공장으로 이전하게 됐다. 새로 건립된 신공장은 총대지 1만5125평, 기존 공장의 약 5배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완공, 올 1월 생산 라인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유지인트는 이번 신공장 건립을 통해 소형 머시닝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핵심 부품 개발 및 공용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유지인트는 이번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재 월 400대 수준인 제품 생산량을 연말까지 세계 3위 수준인 7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다.
또한 현재 매출에서 약 15%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 달 중 상하이에 판매사무소를 설치,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동남아시아·인도 등으로 점차 영업망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우 유지인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 준공식은 유지인트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발판”이라며 “중소형 공작기계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차세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사양 부품 개발 및 효율화를 통해 최고의 생산성을 구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지난 1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