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를 함께 할 주역을 찾는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아역을 포함한 전 배역과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며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한다"고 전했다. 

   
▲ EMK뮤지컬컴퍼니 오리지널 뮤지컬 '베토벤'이 월드 프리미어를 함께 할 주인공들을 찾는다. /사진=EMK 제공


엄격한 도덕성과 명예를 중시하지만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예술가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루드비히 반 베토벤’을 비롯해,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 ‘안토니 브렌타노’와 그의 친구 ‘베티나 브렌타노’, 안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인 ‘프란츠 브렌타노’,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등 아역을 포함한 전 배역과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로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네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오디션은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치고, 합격자에 한해 자유곡, 자유 안무, 지정 안무 등으로 구성된 2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후 2차 합격자에 한해 추가 오디션을 진행한다. 

악성(樂聖)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베토벤'은 2019년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킨 세계적 유명 작사, 작곡가 콤비 작가·작사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참여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악성으로서 면모뿐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인 베토벤이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베토벤이 탄생시킨 불후의 명곡을 변주 또는 차용하며 인간이 가진 감정, 본질, 핵심을 표현한다. 

한국 뮤지컬계 대표 작·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은 뮤지컬 '베토벤'의 한국어 대본 및 가사 작업을 맡는다. 독일 유명 연출가 길 메머트와 연출 공동 작업도 함께 한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내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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