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아베스틸이 국내외 원전 전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원자력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한국전력기술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회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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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민 오라노티엔 한국지사장,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영업부분장이 원전사업 협력 강화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아홀딩스 제공 |
오라노티엔은 건식저장 시스템 기술 제공 및 공급,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 시스템의 제작 및 공동공급을 맡는다. 한전기술은 저장시설 설비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인허가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는 현재 국내 원전 다수가 사용후핵연료를 내부 저장조에 보관하는 습식 저장방식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이를 별도의 저장용기에 공기로 냉각시켜 보관하는 건식 저장방식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으로부터 수주 받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를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미국에 납품했으며,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고연소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운반용기 적치 제품(SKID) △운반용기 인양작업 도구(YOKE) 제작 △CASK 열전달 시험 등의 평가를 수행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성공적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원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 사용후핵연료 처리 사업분야에서 주요 공급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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