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20선을 회복했다.

   
▲ 기관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62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86포인트(0.92%) 상승한 2620.4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27%) 상승한 2603.58로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워나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6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3048억원, 외국인은 15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1.9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00%), SK하이닉스(1.81%) 등 시가총액 1∼3위 대형주들이 모두 약 2%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NAVER(0.73%), 삼성SDI(0.68%), 현대차(0.82%), 카카오(1.09%) 등도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2%), LG화학(-0.39%) 등은 소폭 떨어졌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 16일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4월 경제지표를 발표했음에도 상하이 시가 상업 활동을 제한적으로 재개한 점, 내달부터 봉쇄를 전면 해제하기로 한 점 등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은행(2.30%), 의료정밀(2.01%), 전기·전자(1.76%), 철강·금속(1.26%), 증권(1.01%), 제조업(1.11%) 등이 특히 강세를 보였고, 최근 급등했던 음식료품(-1.57%), 섬유·의복(-0.7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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