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꺾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와 리비풀의 리그 우승 경쟁은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리버풀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79점이 돼 맨시티(승점 80점)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두 팀은 이제 23일 0시에 일제히 열리는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 사진=리버풀 SNS


최종전에서 맨시티가 이기면 자력 우승 확정이다. 하지만 리버풀이 이기고 맨시티가 비기거나 지면 리버풀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최종전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21골을 넣어 살라를 한 골 차로 추격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왕 여부도 최종전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는 리그 꼴찌 노리치시티전이다.

이날 리버풀은 주전들을 대거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해 디오구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미나미노 다쿠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버풀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13분 사우샘프턴의 역습에 당해 네이선 레드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27분 미나미노의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조타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사각지대에서 쏜 슛이 사우샘프턴 골문을 뚫었다.

1-1 동점에서 후반을 맞은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디보크 오리기 등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2분 리버풀의 역전골이 터져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엘 마팁이 헤딩슛해 골을 터뜨렸다.

이후 리버풀은 경기를 주도하며 안정된 플레이로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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