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겼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17일은 이동일)에서 연장 결승타 등 2루타 2개를 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16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 2루수 땅볼, 4회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치고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될 때 1루 출루를 했다. 이후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7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는 못했으나 유격수 수비에서는 안정된 모습으로 샌디에이고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5회 연속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고 오스틴 놀라의 2루 땅볼 때 선취점을 냈다. 7회초에는 로빈슨 카노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고, 트렌트 그리샴이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클레빈저는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멕켄지 고어가 3이닝, 테일러 로저스가 1이닝 무실점 호투해 영봉승을 합작했다.

2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23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LA 다저스(23승 12패)에 반게임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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