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가상승률 10년여 만에 최고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시도 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2022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제주 물가 상승률이 4.7%로 가장 높았고, 강원(4.5%), 경북(4.4%) 등이 뒤를 이었다.

   
▲ 마트 식품코너/사진=미디어펜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3.3%)이었지만, 지난 2012년 1분기(3.1%)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전국 평균 물가상승률은 3.8%로, 2011년 4분기(4.0%) 이후 가장 높았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전국 서비스업생산(4.1%)은 모든 지역에서 일제히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10.4%), 강원(6.1%), 인천(5.8%)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소매판매는 제주(4.9%), 서울(3.7%), 부산(2.1%)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전국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p) 높아졌다.

1분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6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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