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 기반·선유도 방식…적 기만 대응·항적 추적능력 등 토대로 대함·대잠 작전능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일명 '범상어'로 불리는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Ⅱ가 본격 양산체계에 돌입했다.

LIG엑스원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진행된 범상어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장보고-Ⅱ 및 장보고-Ⅲ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것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선유도 방식의 무기체계다.

   
▲ 중어뢰-Ⅱ '범상어'/사진=LIG넥스원 제공

범상어는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능력을 토대로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수상함·잠수함에 대한 대항능력이 높아졌고,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해 잠수함 생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위사업청과 범상어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한 뒤 군 인도를 진행 중으로, 방사청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2031년까지 6600억원 규모의 범상어 추진을 의결한 바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방사청·국방과학연구소(ADD)·해군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받은 범상어가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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