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2015년=100)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1.5%)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 자체로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해 17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돼지고기(28.2%), 멸치(22.0%) 가격 급등에 농림수산품은 축산물(7.4%)과 수산물(2.6%)이 올라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2.6%), 석탄 및 석유제품(2.9%)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은 전력·가스 및 증기(5.7%)가 올라 한달 전보다 4.5%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운송서비스(1.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등이 오르면서 한달 전 보다0.4% 상승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상승하면서 4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재료(10.7%) 뿐만 아니라 중간재(1.7%) 및 최종재(0.8%) 등이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4월 전월보다 1.4% 올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