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레스터 시티와 비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확정했다. 에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잔류에 성공했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EPL 27라운드 순연경기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전반 7분만에 레스터의 제임스 메디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35분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뒷공간으로 파고든 마르코스 알론소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을 얻은 첼시는 승점 71점이 됐다. 4위 토트넘(승점 63점)과는 3점 차. 한 경기 남은 최종전에서 첼시가 패하고 토트넘이 승리해 두 팀의 승점이 같아져도 첼시는 3위 확정이다. 골득실에서 첼시가 +42로 +24의 토트넘에 18골이나 앞서 있기 때문에 뒤집기는 불가능하다. 

이날 에버턴은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3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접전 끝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에버턴은 전반 먼저 2골을 내줬으나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역전극을 펼쳤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전반 22분 장 필립 마테타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6분에는 윌프리드 자하의 슛이 수비 맞고 흐르자 조던 아예우가 재차 슛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 사진=에버턴 SNS


에버턴은 후반 맹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메이슨 홀게이트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마이클 킨이 차넣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히샬리송의 골로 2-2 동점을 만든 에버턴은 후반 40분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보탠 에버턴은 승점 39가 되며 16위를 지켰다. 17위 번리,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5)와 승점 4점 차로 벌려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에버턴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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