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멤버 김가람의 학폭 의혹 여파로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0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 2TV '뮤직뱅크'(15시)와 영상통화 팬사인회(20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뱅크 사전 녹화에 당첨되신 분들께는 양해 부탁한다"며 "또한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별도의 일정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며, 당첨되신 팬분들께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쏘스뮤직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가람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제보자 A씨는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당시 동급생을 왕따시키고 학생들의 돈을 빼앗은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미성년자 신분임에도 음주와 흡연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쏘스뮤직은 "이번 논란은 데뷔 임박 멤버에 대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며 시작됐다.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악의적이라 판단해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고 현재도 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멤버가 온라인 상에서 익명성 뒤에 숨은 악의적 공격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당사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은 멤버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했던 일에 다수의 또래 친구들이 관련되어 있고, 이들이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며 "2018년 벌어진 이 사안의 사실관계가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어, 당사는 대륜(법무법인)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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