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녹색기후기금(GCF)이 6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 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구라며, 이렇게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GCF는 지난 16∼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인도 E-모빌리티 금융 프로그램, 파키스탄 분산형 태양광 사업, 바누아투 지역사회 기반 기후복원력 사업, 케냐·세네갈 기후 친화적 조리 방법 보급 등, 6개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대응 사업 5건을 승인했다.

승인된 사업 규모는 총 3억 3000만 달러로, GCF 추진 사업은 총 196건, 총 사업 규모는 390억 달러로 늘었다.

또 GCF 인증 기구로서 활동 기한이 만료되는 한국산업은행의 재인증을 승인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제안서에 대한 약식승인 절차도 개편하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는 오는 7월 17∼20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