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주최...KBS-외교부 공동제작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
하태역 대사 "한국인도 대답 어려운 내용 맞히는 모습이 놀랍고 감동적"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아는 것으로." 한국을 알고자 하는 북유럽 스웨덴의 열정이 뜨겁게 타올랐다.

주스웨덴 한국대사관(대사 하태역)이 자리를 마련한 ‘2022 퀴즈온코리아-스웨덴 예선전’이 한국에 깊은 관심을 가진 스웨덴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21일 열렸다..

'퀴즈온코리아'는 전세계 한류 팬들의 퀴즈 서바이벌로 한류 확산과 문화 외교를 위해 KBS와 외교부가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이다. 매년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되는 '퀴즈온코리아' 본선 참가자 선발을 위해 각국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 21일 스웨덴 스톡홀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서 '2022 퀴즈온코리아' 스웨덴 예선전이 펼쳐졌디./사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제공


   
▲ 주스웨덴 한국대사관 하태역 대사가 마지막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사진=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제공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한 일반 지식을 질문한다. 본인 또는 직계 가족 중에 한국 국적을 보유하거나 보유했던 적이 없는 자들로 참가가 제한된다. 

이날 행사에는 퀴즈에 참가한 선수 20명과 참가자의 가족․친구 등 응원객과 공연자 등을 포함해 총 50여명이 대사관 1층 강당을 가득 메웠으며, 참가 인원 제한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응원객들은 대사관에서 제공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함께 했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관장 이기석)과 한국연구재단(소장 이성종),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런던 지사(지사장 이상민)와 K-PICK(대표 이선)도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퀴즈 출제 및 다양한 상품 후원 등 많은 힘을 보탰다.

또한 행사 중반에는 현지의 K-POP 팬으로 스톡홀름의 작은 BTS로 통하는 '엘리아스 파노우 (Eliace Fanou, 예명 3culture kid)' 군이 BTS의 곡, ‘봄날’과 ‘쩔어’의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 이날 '2022 퀴즈온코리아-스웨덴 예선전'에서 최종 입상한 선수들과 하태역 대사/사진=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제공


   
▲ 스웨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모든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사진=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제공


이 날 마지막 문제를 출제한 하태역 대사는 “스웨덴의 한류 팬들을 직접 만나게 돼 반갑고 한국인들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까지 맞히는 모습을 보니 놀랍고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우승자인 사가 린드홀름(Saga Lindholm, 2000년생) 씨는 “우승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며 "지금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언젠가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에밀리에 캠핑(Emelie Kamping) 씨는 “이번 '퀴즈온코리아' 참가를 계기로 K-POP 외에도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며 "처음 와 보게 된 한국 대사관도 너무 예쁘다. 대한민국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사관은 앞으로도 스웨덴 내 한류 팬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며, 또 한류 팬들 간에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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