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가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김천 상무를 잡고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하면서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울산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선제골, 윤일록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 및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한 선두 울산은 가장 먼저 10승(3무1패)올 달성하면서 승점 33점이 됐다. 2위 포항을 비롯해 아직 1경기씩 덜 치른 제주, 전북(이상 승점 22점)과 승점 차가 11점이나 된다.

   
▲ 울산 윤일록이 김천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은 최근 2연패 및 4경기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져 7위(승점 16점)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반 15분 최기윤의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선제골(리그 7호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36분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윤일록의 시즌 첫 골이었다.

이후 전반 42분 김천 권창훈의 슛, 후반 19분 울산 레오나르도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두 팀 다 아쉬운 장면과 함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 최하위 성남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시즌 2승(3무 9패)째를 올렸다. 성남은 전반 22분 구본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는데, 전반 25분 권완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가운데도 사력을 다해 한 골 차를 지켰다. 

1무 5패 뒤 6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성남은 승점 9점으로 꼴찌에서 헤어나지는 못했고, 2연패를 당한 서울은 승점 17점(4승 5무 5패)에 머물러 6위 자리기 위태로워졌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정재희의 2골 활약으로 2-0 승리를 낚았다. 포항은 승점 22점(6승 4무 4패)으로 일단 2위로 올라섰다. 6경기 무승(4무 2패)의 부진이 이어진 인천(승점 21점·5승 6무 3패)은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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