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규한이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됐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규한은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골프왕3'에 박선영, 서영희, 홍석천과 함께 출연했다. 

   
▲ 이규한이 지난 21일 TV조선 '골프왕3'에 출연해 과거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사건을 언급했다. /사진=TV조선 캡처


이날 이규한은 "사실 ('골프왕') 지난 시즌에 출연을 약속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검찰 송치로 인해 못하게 됐다"면서 "이번에는 내가 무조건 출연한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규한의 고백에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양세형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이규한에게 "다 몰랐는데 괜히 얘기했다"며 "너 그렇게 대단히 영양가 있는 사람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규한은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일행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운전기사는 이규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이규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해당 논란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하차했다. 

이규한은 올해 초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마음이 먹먹하지만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골프왕3'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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