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송가인이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22일 “송가인이 오는 23일 오후 2시~4시 방송되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뉴스브리핑’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송가인이 오는 2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송가인은 최근 ‘국악 교육 축소’ 반대 운동에 선두주자로 나서 관심을 받았다. 그는 15년 이상 전공한 국악에 대한 사랑으로 ‘국악 교육 지킴이’를 자처, 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 드러냈다.

송가인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에 연설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저는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국악과 판소리를 15년 넘게 했다.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왔다.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할 우리의 문화인데, 국악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울 수 있냐”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전통 음악을 보고 들어야 우리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자란다. 뿌리를 알고 기초를 알아야 한다. 우리 국악이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가인의 호소는 많은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다. 이후 지난 17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국악 교육 축소에 대해 “국악 교육에 대한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를 하면서 꾸준히 국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에서도 종종 국악을 보여줬고,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창력이 국악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28일부터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에 돌입한다. 오는 28~29일 서울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 7월 9일 인천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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