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저는 안전한 비겁함을 피해 위험한 헌신을 선택했다"며 "민주당에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이와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과 우리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가장 큰 책임이 제게 있다. 단 한 표라도 도움 될 수 있다면, 어려운 후보들에게 활로를 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어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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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인천선대위출정식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 위원장은 사회간접자본(SOC) 공공서비스 '민영화' 관련 국민의힘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전기, 수도, 의료를 민영화하면 이익만 추구하는 민간 자본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서민이 고통받을지는 일본, 필리핀, 미국의 일부 주에서 증명됐다"며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거짓말을 잘하는가"라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 40% 지분 매각을 언급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제게 섀도 복싱한다, 가짜 허깨비를 놓고 싸우는 척한다고 하는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허깨비인가"라며 "그 집안은 원래 그렇나"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에 "대통령 임기 안에 SOC 공공서비스 지분 매각, 민명화를 안 한다고 말하면 될 것 아닌가"라며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공공이익 환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운 저 이재명에 도둑 누명을 씌웠다"며 "방탄이 필요한 자들은 업자를 도와주고 뇌물을 받아먹은 국민의힘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불체포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에 100% 동의한다"며 "불체포 특권은 뇌물 받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국민의힘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이지, 이재명 같이 깨끗한 정치인에겐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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