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22일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 들러, 전투지휘소·작전조정실·중앙방공통제소(MCRC) 등을 현장지도했다.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의 오산 공군기지 방문에 대해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도발에 한미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인선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를 운용하는 핵심 지휘 통제 기구를 방문한 것은 강력한 한미 안보동맹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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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 시찰과 현장 지도를 마친 후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
오산 공군기지 KAOC는 우리 국군·미군의 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장병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공적인 공격·방어 작전을 수행하여 작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역할에 임하고 있다.
폴 J.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소개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양국이 협심하고 조율해서 이러한 중요 과업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점을 보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양국의 동맹이라는 것은 오래전 전쟁의 양국 희생으로 인해 맺어진 동맹"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병사들의 서비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굳건하게 한미동맹을 유지해 오고 있다"며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조율이라든지 이런 통합은 과거뿐 아니라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가해지는 다양한 위협이나 이로부터 한반도 안정을 지켜내야 하는 부분은 전 세계 평화라든지 안정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다양한 군 서비스와 장병분들과도 연결하고 우애를 쌓는 것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 장병들이 서로 우애를 다지는 그런 굉장히 뜻깊은 장소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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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내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조정실을 시찰하면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에 윤 대통령은 "미군 장병들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를 떠나 멀리 타국에서 이렇게 근무하고 있으니까 대한민국 장병 여러분께서 잘해 주고, 그리고 더 우의를 돈독히 하고, 여러분의 우정과 이 우의가 바로 한미동맹의 힘"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금 오산의 항공우주작전본부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라며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제가 함께 여러분을 만나고 이 부대를 방문한 것은 한미 간에 강력한 안보 동맹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에 대하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오산 항공우주작전본부는 이른바 3축 체계를 운용하는 중심이고, 그 통제의 중심 기관"이라며 "여러분의 역할이 바로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이라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오산기지를 방문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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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내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조정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