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의 선두 독주를 견제할 팀은 역시 전북 현대일까. 전북이 드디어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올산을 추격했다.

전북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 전북 김진규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 모두 치열하게 공방을 이어갔으나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26분 전북의 김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김진규가 때린 중거리슛이 수원FC 수비 곽윤호의 몸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자, 김진규가 전북 이적 후 2번째 터뜨린 골이다.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25가 돼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를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울산(승점 33)과 여전히 승점 8점 차로 격차가 크긴 하지만 전북이 '디펜딩 챔피언'답게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상승세를 이어가 울산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수원FC는 11위(승점 1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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