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단일 강도 역사상 최고액을 노리는 대담한 강도단의 정체를 공개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오직 한국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예고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범죄 스케일만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김홍선 감독은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을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 갖다 놓아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매력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꼽아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강도단의 앙상블에 기대를 더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하회탈을 벗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강도단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계획한 천재적인 범죄설계자 교수로 변신한 유지태의 모습에서 교수의 치밀함과 대담함이 엿보인다. 유지태는 "교수는 신념이 강한 천재 지략가다. 자신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전략과 계획을 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해 캐릭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박해수는 조폐국을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베를린 역을 맡았다. 박해수는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북한 강제 수용소 출신으로 "인간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분열시키거나 공포를 조성해 군림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베를린"을 섬뜩하게 그려낸다.
데뷔작 '버닝'부터 넷플릭스 영화 '콜'과 '연애 빠진 로맨스'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여온 전종서는 도쿄로 분했다. 도쿄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으로 이주하지만 상상과 다른 현실에 좌절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교수를 만나 극적으로 작전에 합류한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 교수를 믿고 따르는 인물이다. 전종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도쿄의 선택이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전하며 도쿄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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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살린 이야기라 두말없이 바로 선택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이원종은 남한 최초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로 합류했다. 아들 덴버와의 평범한 삶을 꿈꾸며 강도단에 합류한 모스크바는 탈출로를 담당하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드라마 '악의 꽃'으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인 김지훈은 모스크바의 아들이자 길거리 싸움꾼 출신인 덴버로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김지훈이라는 배우에게 저런 색깔이 있었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해도 좋다.
영화 '세자매', '베테랑' 등에서 탁월한 연기 재능을 보여준 장윤주는 사기꾼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를 연기한다. "나이로비는 등장할 때마다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다"는 장윤주의 말처럼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천재적인 해커이자 강도단의 막내인 리우는 영화 '연평해전', '기술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온 이현우가 맡는다. 이원종이 "강도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리우는 남다른 해킹 실력으로 교수와 조폐국을 연결하며 작전을 돕는다.
매 작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김지훈과 이규호는 중국 연변 조직에서 활동했던 전직 해결사 콤비 헬싱키, 오슬로로 힘을 더한다. 각종 화기와 폭발물, 특수군사 장비를 섭렵하며 강도단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한편 의리와 인정으로 똘똘 뭉친 두 콤비의 반전 매력이 다채로움을 더할 것이다.
각기 다른 신념과 목적으로 뭉친 강도들, "서로 다른 서사와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제한된 공간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는 박해수의 말처럼 천재 강도단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한 이들의 개성 넘치는 앙상블을 전 세계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강도단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막강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오는 6월 2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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