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이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올해 42살입니다. 북구는 42년간 변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해운대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하루하루 변합니다. 북구에 희망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정주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6.1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구포1·2·3동, 덕천2동)의 각오다.
제7대 부산 북구의회 의원과 부산시 민원제도보좌관, 부산 남구청 정책비서관을 지낸 그는 북구를 명품주거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영남 후보는 24일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저희 지역은 8년간 주거환경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며 "구포 3동의 경우, 인구가 정점일 때와 비교하면 7~8년 사이에 한 동에서만 인구가 약 1만명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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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부산시의원 후보. /사진=변진성 기자 |
그러면서 시급한 선결 과제로 ▲급격한 인구 유출 ▲가용할 땅의 부재 ▲낮은 재정자립도를 꼽았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끌어올려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며 "단독주택지 종 상향도 추진해, 재건축 시 아파트와 빌라 단지, 단독주택 모두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통해 "북구의 발전을 견인할 인프라인 도로와 주차장을 확보하고, 문화복합시설을 마련하겠다"며 "용적률 500% 상향이 시범구역이나 우선지역이 되면 동네 가치가 높아지고 투자가 들어오는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환수를 통해 소비계층인 청년과 신혼부부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지역에서 민원해결 전문가로 통하는그는 "행정학을 전공하며 배운 것이 비지니스는 돈을 남기고, 행정은 사람을 이롭게 남기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시의원을 보여드리겠다. 주민의 손발이 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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