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 성과점검 간담회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산업데이터 표준 4종을 개발한 데 이어, 지능형 로봇 분야로 데이터 표준화 사업을 확대한다.

   
▲ 현대차가 올해부터 테스트에 들어가는 아이오닉5기반의 자율주행택시./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5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에서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 성과점검’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데이터 표준 개발 및 실증 성과와 향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자율주행차와 같이 각종 데이터 교환이 필수적인 산업 분야에서 시스템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표원은 자율차와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2종 및 기업 업무시스템(ERP)과 제조 업무데이터(MES) 간 데이터 교환 표준 2종 등 총 4종의 국가표준(KS)을 개발했다.

또한 데이터 관련 국가표준 2029종을 재분류하고, 기존 데이터 표준에 대한 정비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국표원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표준 개발과 실증 분야를 지능형 로봇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장애물 인지와 충돌 회피를 위한 객체 간 상호 공유 데이터 종류와 형태(포맷)에 대한 국가표준을 개발하고, 서비스로봇에 대한 실증을 통해 데이터 표준을 정비할 예정이다.

주소령 표준정책국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미래전략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며 “자율차, 스마트제조, 로봇 등과 같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