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하이키 태국인 멤버 시탈라가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GLG 측은 25일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 하이키 멤버 시탈라가 25일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사진=GLG 제공


이어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과 멤버들이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이키는 지난 1월 싱글 '애슬릭 걸'(ATHLETIC GIRL)로 데뷔했다. 시탈라의 탈퇴로 하이키에는 리이나, 서이, 옐 3인이 남게됐다.

시탈라는 데뷔 전부터 부친의 정치 성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멤버다. 그의 부친이 태국 군부 정권을 적극 지지했고, 시탈라가 그런 부친을 '존경의 대상'이라고 한 것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시탈라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저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