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189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2조 1784억달러)과 비교해 109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직접투자는 203억달러, 파생금융상품은 120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해외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으로 240억달러 줄어 2020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 4933억달러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255억달러 줄었다. 대외금융부채 중 직접투자는 4억달러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증권투자는 국내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504억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는 696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364억달러 늘었다.

3월 말 기준 대외채무는 6541억달러로 지난해 말(6324억달러)보다 217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대외채권(1조 798억달러)은 5억달러 감소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