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27일) 추경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불발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려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2차 추경안은 국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최선의 안"이라며 "여야 협상에서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이를 핑계로 추경안 자체 통과를 안 시키는 건 다수당 횡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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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월9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그는"민주당은 들끓는 바닥 민심을 해결해야 한다"며 "불발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7만여 자영업자가 인천에 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600만원 지원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누가 소상공인·자영업자 편에 서 있는지, 인천을 더 잘 살게 만들지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요즘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유행한다.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은 서울로 떠났다. 반대로 계양에 어떤 연고도 없는 사람이 의원을 하겠다고 이리로 왔다"며 "민주당은 이렇게 계양주민을 이중으로 우롱하고 있다"고 이재명 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형선 후보는 계양에 25년 살았고 이 후보는 단 25일 살았다. 진정성과 도덕성은 비교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윤 후보가 월등하다"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윤형선 후보도 "이번 선거는 저 윤형선과 이재명 대결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서 계양주민을 이용하려는 비겁한 자, 인천과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이재명 후보를 견제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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