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미국 리브라더스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소재 리브라더스 본사에서 ‘K-Food 수출 확대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좌측 3번째)과 리브라더스 이라빈 대표(우측 4번째)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리브라더스 본사에서 ‘K-Food 수출 확대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T


리브라더스는 미국 최대 아시안푸드 전문 유통회사로 한국식품 등 다양한 아시안식품을 미 전역과 세계 30여 국에 공급 중이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Food 수출확대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에 협력키로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가진 리브라더스와 협력하게 되어 K-Food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에 리브라더스와 고객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브라더스 이라빈 대표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K-Food의 이미지가 미국 주류사회에서 각인되고 있어, K-Food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내 K-Food 유통 활성화와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국제기구(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공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는 세계인이 친환경·유기농 농식품을 구입하고 먹을 만큼 조리해 남김없이 먹음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해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미국 대형유통업체 H-MART와 아시아 대표 백화점기업 바이셩(百盛/Parkson) 그룹 및 전 세계 64개국 138개 지회, 2만8000여 회원을 보유한 World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로 캠페인을 확산하고 있다.

한편, 한국 농수산식품의 대(對)미국 수출실적은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 악재에도 불구,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인 1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4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8.9% 성장한 6억4300만 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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