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기장군민과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기장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어긋났던 부산시와 기장군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습니다."

오는 6·1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승우 후보(기장군 정관·장안)의 포부다.

이승우 후보는 27일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단지내에 이뤄지는 신산업과 중입자가속기, 파워반도체 산업 등이 부산의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 기장군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기장이 부산 전체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변방으로 치부돼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지리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고,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사업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로위의 주차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기장의 교통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기장의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며 "대체도로와 도시철도 개통,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통해 우회도로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자가용이 없이도 쇼핑과 관광이 용이한 기장을 만들고, 주민 불편 해소해 살기좋은 기장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내놨다.  

소통 창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후보는 "기장군은 그동안 부산시, 지역 국회의원 등과 소통이 원만하지 않아 적시 적소에 예산을 끌어오지 못해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사업이 표류해왔다"며 "기장의 묵은 현안과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통의 창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장군이 속도전이 필요한 굵직한 현안 사업을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 항상 군민들을 생각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