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카드사들이 게임사와 손잡고 게임캐릭터를 플레이트에 적용하거나 게임아이템을 제공하며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자리잡은 MZ세대에 겨냥에 나섰다.

   
▲ 사진=신한카드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LoL(League of Legends,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 캐릭터 5종을 플레이트에 적용한 ‘신한카드 FANtastic S 체크(LoL)’(이하 신한 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신한 롤 체크카드’는 롤의 주요 캐릭터인 제이스(Jayce), 카이사(Kai.Sa)를 포함한 총 5개의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적용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롤 게임 이용자 중 10~20대의 Z세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카드 혜택을 구성했다.

신한플레이(신한pLay)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15%를 돌려준다. 소셜커머스(쿠팡‧티몬), CU 편의점과 스타벅스에서는 이용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롤 캐릭터를 국내 최초로 카드 상품에 도입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플레이트 디자인뿐만 아니라 롤 게임 관련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도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와의 제휴를 통해 ‘호요버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으로 호요버스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플레이어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붕괴3rd 달려라’, ‘원신 통통 폭탄’, ‘원신 슬라임랜드’, ‘미해결사건부 운명의 파트너’로 구성된 총 4종의 테마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편의점, 베이커리, 커피, 대중교통 이용 시 5%가 하나머니로 적립되며, 적립한도는 월 최대 5000하나머니다.

체크카드 신청 고객 중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본부보급카드, 원석, 미림칩 등 각 게임별 주요 재화와 아이템이 담긴 리딤코드 3종을 모두 지급한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 사용한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는 호요버스 게임 3종의 샤이닝 펄 카드가 담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BC카드가 올해 초 선보인 ‘로스트아크 카드’는 출시 이틀 만에 누적 발급 1만장을 돌파했다. ‘로스트아크 카드’는 BC카드와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함께 MMORPG 로스트아크에 특화된 혜택을 담아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다.

BC카드는 발급 흥행 요인으로 결제 편의성과 차별화된 혜택, 그리고 유저의 공감대를 얻은 카드 디자인을 꼽았다. 또 모바일 결제에 친숙한 게임 유저의 특성을 고려해 BC카드의 페이북 앱을 통해 간편히 결제할 수 있도록 실물카드 수령 전에 모바일카드로 즉시 발급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