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5000명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송가인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 첫 공연을 펼쳤다. 

송가인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2019년 11월 3일 경희대 공연 이후 938일 만이었다. 객석 5000석은 티켓 예매 시작 후 일찌감치 매진됐다. 

   
▲ 송가인이 지난 28일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 서울 첫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이날 송가인은 무대에 올라 꽉 찬 관객석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히트곡 '가인이어라'로 공연 포문을 연 후 2시간 넘게 세션과 함께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송가인은 '비 내리는 금강산'을 비롯한 정규 3집 '연가' 수록곡, '엄마 아리랑' 등 히트곡, 트로트 메들리,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특히,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음악적 뿌리인 국악을 크로스오버한 신곡 ‘월하가약’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송가인은 팬들과 소통에도 적극 나섰다. 쉬는 시간에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고, 콘서트 종료 후에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다가가 만남과 작별인사 시간을 가졌다. 팬들에게 홍삼과 싸인 앨범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2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이산가족과 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이 참석한다. 

앞서 그는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애환을 그린 노래 '비 내리는 금강산'을 떠올리며 이산가족을 공연에 초대했다. 
 
한편, 송가인은 서울 공연 이후 여러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오는 6월 4일 대구 엑스코, 내달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7월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열린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