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손석구가 '나의 해방일지'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손석구는 지난 29일 종영한 JTBC 주말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로 열연을 펼쳤다. 

   
▲ 손석구가 최근 JTBC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JTBC 캡처


이 작품은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와 외지인 구씨의 행복 소생기를 그렸다. 평범한 듯 묵직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과 감동을 불렀다.

특히, '나의 해방일지'는 매회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켜 주목 받았다. 이 가운데 손석구는 첫 방송에서 단 한마디 대사로 시작해 종영 후엔 가장 큰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을 받는다. 

극 중 구씨는 서울의 ‘흰자’ 같은 마을 산포에 흘러 들어와 염씨 가족에게 ‘해방’을 선사했다. 각자 삶의 무게를 버텨가며 산포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와중에 나타난 구씨의 존재는 염미정(김지원)을 비롯한 염씨네 가족들에게 신선한 자극이었고, 숨통 트이는 존재였다. 정작 구자경 자신은 해방과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염미정은 물론 시청자들의 체증까지 해소시켰다.

회가 거듭될수록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수직상승했다. ‘구찌말고 구씨’, ‘손석구씨’, ‘손석큐티’ 등 수많은 수식어가 탄생했다. 그는 굿데이터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했다.
 
영화계에서도 손석구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손석구 출연 영화 ‘범죄도시2’는 개봉 12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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