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임성훈이 '애로부부'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가정폭력 당사자로 지목되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성훈은 30일 한 BJ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방송 내용은) 90%가 거짓말"이라며 "나는 자료가 다 있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 임성훈이 30일 '애로부부' 양육비 미지급 배드파파 개그맨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사진=임성훈 SNS


그는 "채널A에 전화했다. 방송을 보면서 답변을 다 적었다"며 "난 '웃찾사'에 나오지도 않았고, 시험을 보고 활동하지도 않았다. 개그맨 박성광과 친하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처가) '아침마당'에도 나왔지만 그간 대응하지 않았다. 곧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면서 "(전처가) 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육비는 초반에 150만 원씩 지급했다.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일부) 지급했던 내용이 남아있다"며 "10%의 진실은 양육비가 밀렸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성훈은 "채널A를 고소하겠다"며 "(진실이) 아닌 걸 왜 그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가정폭력,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 후엔 양육비까지 주지 않은 개그맨 출신 전 남편을 고발하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임성훈을 '전 남편'으로 지목했고, 임성훈은 SNS를 폐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광의 SNS에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박성광은 "그 분(임성훈)과는 1년 전 선배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 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